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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에는 구름양이 증가하고 일조시간이 감소하며, 습도와 강수량이 증가하여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위험기상이 자주 나타난다. 장마는 일본의 바이유(Baju), 중국의 메이유(Meiyu)와 함께 동아시아 하계 계절풍 기후의 하나다.
일반적으로 성질이 다른 두개의 커다란 공기덩어리 사이에는 동서 방향으로 길게 경계선이 놓이는데 이 경계선을 장마전선이라고 하며, 이곳에서 나타나는 기상현상이 장마이다. 이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말하게 된다. 장마전선 상에는 대개 많은 비가 내리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북상하게 된다.
장마기간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시작된 날로부터 종료된 날까지의 기간이며, 장마기간 중에도 비가 오지 않은 날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장마전선으로 인한 비가 시작되더라도 한동안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역이 과거 기록에 자주 나타난다. 또한, 최근 계절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장마기간 이후에도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여 장마기간보다 장마종료 후 강수량이 많은 해가 다수 있다.
경북 평년장마기간은 6월 23일경 시작해서 7월 23~24일까지 약 32일 정도 지속된다. 장마기간 평년 강수량은 294.5㎜, 강수일수는 16.4일이다. 1973년 이후 경북의 장마기간 동안 강수량은 1970년대(235.3㎜)에 비해 2000년대(328.7㎜)에 93.4㎜가 증가하였고, 장마기간은 2.6% 증가하여 전반적으로 강수량 및 강수일수는 증가하는 경향이다.
장마기간의 강수량은 평균적으로 연평균강수량의 25~30%를 차지하며, 특히 장마전선과 태풍이 상호작용할 때는 집중호우가 발생하고 홍수를 유발해 막대한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따라서 최신 기상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지대 및 상습침수구역 주민은 미리 대피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에 더욱 힘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