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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단독>구미 지역 A 아동센터, 아동학대 진위 여부 놓고 논란

안정분 기자 입력 2015.08.31 12:03 수정 2015.08.31 12:03

학부모 “아동 학대” VS 센터장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

구미지역의 한 지역 아동센터장이 자신의 아들을 때렸다는 이유로 센터 아동에게 폭언과 인격 모독성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센터 아동의 학부모로부터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센터장은 훈계했을 뿐이라고 일축하면서 오히려 피해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사실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 지역 아동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센터아동 소속 17명의 아동 및 학생과 센터장을 포함한 인솔교사 3명과 함께 충남 보령으로 체험활동을 떠났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체험학습 둘째날인 14일, 인솔교사와 버스기사가 없는 버스 안에서 지역 아동센터장의 자녀 B군(5세)과 센터아동 C군(초교 1년)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면서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의 학부모와 이모 할머니에 따르면 이날, B군의 꼬집힌 자국 등 얼굴에 난 상처를 본 B군의 아버지인 센터장은 C군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고, 또 현장을 방문한 C군의 부모에게도 B군의 아버지가 언성을 높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C군 엄마에 따르면 “B군의 아버지인 센터장이 훈계하는 과정에서 정신병자 XX, 정신병원에 가야 한다며, 정서적 학대를 했다”면서 “부모를 대리해서 아동센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인솔해야 할 책임자가 센터 소속 아동에게 무차별 폭언과 욕설을 한 것은 교육자로서의 책임을 망각한 행위”라며 울분을 삭이지 못했다.
당일 현장을 목격한 버스 기사 D씨와 C군의 가족과 오간 대화 녹취록에는 "10분정도의 훈계 과정에서 폭언을 한 사실도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에대해 센터장은 “아이에게 상처를 입혔으면 무릎을 끓고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국에 오히려 제 자식을 탓하며 센터에 책임을 따지고 들었다”면서 “센터장이기 이전에 학부모인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C군의 부모는 이 사건을 31일 중 경찰에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회는 그동안 지역 아동센터 관리 실태의 허점을 수차례 지적해 왔다. 따라서 보조금 수혜 기관인 지역 아동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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