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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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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이하 지부)가 오는 23일부터 24일 이틀간 연극 ‘안내놔? 못내놔!’를 무대에 올린다.
지부는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협회회원들에게는 창작 의욕을 높이고 작품을 제작하여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민들에게는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로 코로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기여코자 한다.
이번 작품은 199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이탈리아의 극작가 다리오포의 ‘안내놔? 못내놔!’이다. ‘안내놔? 못내놔!’는 식료품과 생필품을 확보하기 위한 등장인물들의 거짓말로 가득 채워진 생계형 코미디극으로 웃음 너머 등장인물들의 최소한의 권리와 삶을 느낄 수 있다. 나날이 심해지는 빈부격차와 상대적 박탈감 속에 사는 현대인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지속된 불경기와 높은 물가로 시민들의 불만은 폭발하게 된다. 물건 값이 두 배가 되자 화가 난 동네 여자들은 슈퍼마켓 지배인과의 말다툼 끝에 지배인을 쫓아내고 물건들을 훔친다. 함께 있던 안토니아도 덩달아 물건을 훔쳐 친구인 마가리타에게 나누어준다. 이후, 경찰을 피해 도망 다니면서 여러 가지 해프닝이 벌어지게 된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사)한국연극협회 김용원 구미지부장은 “협회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단합하여 준비한 극이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너머 서민들의 아픔도 느낄 수 있다. 오래전에 쓰인 극이지만 요즈음과 같은 고물가 시대에 부합되는 면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소극장 공터다 (구미시 금오시장로 4)에서 23일 19:30분과 24일 16:00시에 공연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연에 대한 문의는 054-444-060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