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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는 본회의를 비롯한 각종 상임위활동의 인터넷 생중계와 녹화중개를 서둘러 시행해야 옳다.
인터넷 생중계는 의회의 각종 회의내용을 시민이 알 수 있도록 하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종 상임위활동의 취재 또한 현장에서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출입기자단이 의회의 행정사무감사와 상임위별 회의 내용을 취재하기 위해서는 유일하게 의원휴게실에 설치된 1대의 TV모니터가 그 전부다. 여기서 또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의회 홈페이지에는 인터넷 생중계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해 놓고 실재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시민의 알권리를 기피하는 처사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의회는 높아진 시민들의 정보화능력에 걸 맞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의정정보의 흐름을 시민이 공유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김천시의회는 각종 회의의 생중계 실현이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열린 의정의 첫 단계라는 점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직시해야할 것이다.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인터넷 생중계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예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시민들은 정작 이러한 이유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공개 의정의 첫 단계인 인터넷 생중계가 단순히 시민들에게 알권리를 보장한다는 점 외에도 큼직큼직한 주요 의정에 대해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지방자치 기반이라는 인식을 이미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인터넷 생중계를 하는데 따르는 예산이 얼마 이든 간에 시민의 알권리와 시민의 시정참여를 위한 토대 마련이라는 차원에서 다른 모든 사업을 우선해야한다는 의미다. 해서 예산타령을 하는 정도로는 시민사회의 설득이 어렵다는 얘기다.
예컨대 집행부와 의회의 어느 곳에서나 TV수상기 앞에서 회의 진행광경을 생중계로 볼 수 있다는 공개의정의 효과를 생각해보면 그 어떤 이유로도 더 이상 생중계를 기피할 수 는 없기 때문이다.
생중계의 중요성은 또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집행부 입장에서 볼 때도 의회에 상정된 의제가 자기 부서의 관장업무와 직접관련이 없다하더라도 타 부서의 업무흐름을 앞서 이해하게 됨으로서 협력행정 대책수립에도 매우 유리하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생중계는 또 의회의 의정활동을 공개한다는 본래의 목적이외에도 집행부의 업무성과를 높이게 하는 포괄적 의미의 시정 수단이다.
이제 14만 김천시민은 의회의 인터넷 생중계 망 구축을 위한 오연택의장과 의원들의 노력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공개시정과 공개의정에 대한 박보생시장과 오연택의장의 공감대가 하루빨리 형성되길 기대한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