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 가면 나무소리가 들립니다. 나무소리(바람소리)는 음악소리처럼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양희성 작가는 나비, 꽃밭, 숲 등 자연에서 찾은 행복을 화폭에 담아낸다. 누군가에게 그의 그림은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새로운 희망을 주기고 한다. 그에게 작품 활동은 세상과의 소통이자 큰 위안이다. 치유로 시작한 미술이 치유를 넘어 예술이 됐다. 구미 청년작가 열전 세번째 작가로 양희성 작가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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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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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 본 점묘화,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에 매료됐다.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1년은 캔버스를 온통 까많게 덮었다. 당시 자신의 세계가 그러했을까. 그러다 어느날 색깔을 표현하기 시작, 자신의 세계가 깨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그림에 소질을 보였고 이를 증명하듯 전국어린이미술대회 수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고등학교 때 일반공모전 당선과 함께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서 지금까지 쉬지않고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구도를 잡아 작품을 완성하는 그를 두고 천재성이 있다고들 하지만 그는 손사래를 친다. 그저 자신이 가진 달란트(talent)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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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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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부탁드린다마음으로 보고 소망을 그리는 화가 양희성입니다. 대구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커스프 소속작가로 희재예술발전소를 통해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길을 걷게 된 동기는?어린 시절 저는 늘 불안해하고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병원과 음악, 스포츠 등 치료를 위해 찾아다니셨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 손을 잡고 방문한 화실에서 그림 속 한 점 한 점의 색을 보며 가슴이 뛰었습니다. 저도 그 색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그곳에서 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그림이 치유를 넘어 이제는 제 삶이 되었습니다.
-작품활동의 의미는?저의 마음을 담은 작품을 통하여 세상과 소통할 수 있기에 작품활동은 감사하고 더욱 소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작업과정에서의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이 전시를 통해 소통하면서 위로받는 느낌입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저의 작품을 통해 밝고 따듯한 긍정적 피드백을 받을 때는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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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명_나의기도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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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구미청년작가전에서 인상깊게 본 작품을 이곳에서 다시 만나 반갑다. 당시 작가님의 자화상이라 생각하고 뚱뚱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작품의 제목은 '나의기도'입니다. 몸이 커진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행복 등 기도할 것이 많아서, 기도를 많이 담아서 몸이 커진 것입니다.
-주로 어떤 작업을 하나?
예전에는 점묘법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사람들의 인물, 여행을 통한 풍경을 유화로 작업하였습니다.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준비할 때부터는 제가 나비가 되어 찾아낸 행복한 꽃밭 이야기를 했습니다. 작년부터는 복합재료를 활용한 숲 시리즈도 작업하는 중입니다.
-자신의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저는 장애와 관계없이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일반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 과정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어려운 고충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이 가장 컸습니다. 그래서 저는 캔버스 안에서 서로의 개성이 존중으로, 그 존중을 통한 아름다운 상생을 꿈꿉니다. 저마다의 다름이 인정받고 각자가 바라는 꿈들을 멋지게 피워내는 세상, 그 속에서 서로에게 유익한 에너지를 나누며 살아가자는 메시지가 대부분 담겨있습니다. ‘선한 그림에는 사람들 가슴을 울리는 선한 영향력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 믿음으로 저의 작품을 통해 삶이 지치고 힘드신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새로운 희망을 꿈꾸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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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망의 꽃밭(145.5x97cm, oil on canvas,2022)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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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작품 중 가장 아끼는 작품 하나를 고르라면?
‘소망의 꽃밭’ 작품입니다. 서로 다른 모습의 활짝 피어난 꽃들이 모여있는 꽃밭을 그렸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각자가 지닌 소망들이 아름답게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해서인지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작품을 하지 않을 때 주로 어떤 일을 하나?전시 기간이 아니면 작업은 거의 매일 일정한 시간(4시간 이상) 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시간은 교회에 가고, 운동과 산책도 즐깁니다. 가끔 전시장도 갑니다. 그 외의 대부분은 ‘행복한화가 갤러리까페’에 있습니다. 주로 마음이 편해지는 시간을 많이 가집니다.
-앞으로 어떤 작업을 구상하고 있는지?나비이야기와 함께 작년에 선보인 숲시리즈를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숲을 통해 저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 작가들을 위한 구미시의 정책을 제안한다면?구미청년상상마루에 입주한 작가도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작가들도 많습니다. 저처럼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에서 함께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관심과 지원 속에서 구미시가 젊음으로 빛나는 예술문화를 만들어내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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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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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약력>
-2021 대구대학교 현대미술 석사
-2019 대구대학교 서양화 학사
-2025 구미청년작가전NEW WAVE(구미시선산출장소 1층 민원실갤러리,구미)
-2024 한미종합문화예술공모수상전(남구문화예술회관, 광주)
-2024 K-ART GROBAL 영국 초청전(BACKLIT GALLERY, 영국)
-2024 HUMAN_sense&sensibility특별초대전(대구대성산복합문화공간전시실, 대구)
-2024 삼도(구미.남원.아산)교류전(춘향문화예술회관, 남원)
-2023 K-ART GROBAL 한·일교류전(동경도미술관, 일본)
-2023 한·터키수교66주년기념교류전(NAZIM HIKMET KULTUR VE SANATEVI, 이스탄불)
-2023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청와대 춘추관, 서울)
-2023 푸른 하늘 푸른 바다 구미시청년작가초대전(문화예술회관제1전시실, 구미)
-2023 국민속으로어울림 속으로(청와대 춘추관, 서울)
-2023 순수의빛양희성초대개인전(구미&광양&세종)
-2022 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전(세종문화회관미술관,서울)
-2022 조형아트서울(JW메리어트호텔, 서울)
-2022 대한민국현대미술전(마루아트센터갤러리, 서울)
-2019 아시아프(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2024 이원형어워드수상, 국제우수작가전우수작가상,한미종합문화예술공모전우수상
-그 외 대한민국청년미술대전특선,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특선, 정수미술대전,피카디리앙데팡당전 수 상 외 다수
-2022 포스코1%나눔재단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 3’ 작가 선정
-2022~2023 구미아트페어초대작가
-現 한국미술협회회원, 한미문화재단USA회원, 희재예술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