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의회의 교육감 직선제 폐지 요구에 대해 전교조는 7일 한마디로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여야 시도지사가 모두 동의한 것에 대해 각 당이 교육자치에 대한 최소한의 개념과 철학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직선제 교육감의 업무 시작 100일 만에 시도지사들이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전교조는 권력독점욕에 눈먼 허무맹랑한 주장에 불과하고, 이러한 주장에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자치나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언급해 주는 것도 아까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또 " 시도지사들이 전국체전에 참가한 시도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모였으면 선수들 격려와 응원이나 열심히 할 일"이라며 " 오랜만에 시도지사분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면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며 무상급식 재원을 어떻게 마련해 지원할 것인지, 공교육의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가 무엇을 해야 할지 등 생산적인 논의를 해줄 일이다. 그것도 싫으면 그냥 소주나 한잔 드시던가."라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특히 "취임 1백일을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는 교육감을 격려하지는 못 할망정, 남의 백일상을 뒤엎고 판을 깨려는 모습에 추악한 권력독점욕의 냄새만 난다."며 교육감 직선제 폐지 요구를 신랄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