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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상주시 ‘흥암서원’,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 예고

도수길 기자 입력 2025.09.12 11:29 수정 2025.09.12 11:30

조선 후기 영남 서원의 사료 가치 높아
봄·가을 제향인 ‘춘추향사’ 이어져와

↑↑ 흥암서원 진수당(사진제공 상주시)
ⓒ 경북문화신문
상주시 연원동에 있는 ‘흥암서원(興巖書院)’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史蹟)’으로 지정 예고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9일자로 이를 고시했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전문가 및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경상북도 기념물인 흥암서원은 조선 후기 남인의 중심지인 영남지역에 건립된 대표적인 서원으로, 동춘당 송준길(同春堂 宋浚吉, 1606~1672)을 제향하는 서원이다.

1702년 창건돼 1705년에 사액(임금이 서원 이름을 지어 내리는 현판)을 받았으며, 1762년에 현 위치로 이건됐다. 1871년(고종 8년)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전국 47개소 사액서원(나라가 공인한 서원) 중 하나로 가치가 있다.

↑↑ 흥암서원 전경(사진제공 상주시)
ⓒ 경북문화신문
흥암서원은 조선 후기 영남지역 서인 노론 세력의 분포와 서원의 인적구성, 운영, 사회·경제적인 기반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풍부하고, 해마다 봄과 가을에 지내는 제향인 ‘춘추향사’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등 서원의 역사적, 인물적, 건축적, 학술적 가치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에 국가 사적 승격 지정 예고된 흥암서원은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서 상주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식 지정 이후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해 국가와 함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지정으로 이어질 경우, 흥암서원은 지역의 문화유산으로서 학술적·관광적 활용 가능성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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