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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관광

내실있는 행정력으로 더욱 빛난 `김천 연화지 벚꽃 축제`

안정분 기자 입력 2026.04.10 16:40 수정 2026.04.10 17:20

형식타파, 개막식 대신 관광객 안전과 편의 선택

↑↑ 2026 김천 연화지 벚꽃축제(김천시 제공)
ⓒ 경북문화신문
↑↑ 2026 김천 연화지 벚꽃축제(김천시 제공)
ⓒ 경북문화신문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 김천 '연화지 벚꽃 축제'가 30만 명이라는 역대급 관람객을 기록(김천시 추산)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천시는 이번 축제를 기획하며 형식적인 개막식과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없는 ‘3無축제’를 제1원칙으로 내세웠다. 내빈 위주의 의전 행사인 개막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해당 예산과 인력을 현장 안전관리와 관광객 편의 확충에 투입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구미에서 방문한 한 방문객은 "축제를 관광객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심한 행정력이 벚꽃과 축제 분위기에만 몰입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축제장 바가지요금도 원천 차단하며 청정 축제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시는 축제 개최 전 공개 모집을 통해 참여업체를 엄격히 선정, 모집 단계부터 판매 품목별 가격에 대한 사전 협의를 진행해 관광객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가격 정찰제 시행과 위생 수칙을 준수한 안전한 먹거리가 관광객들에게 신뢰를 주었고, 이에 연화지를 찾은 관광객들은 “유명 관광지인데도 정직한 가격에 놀랐다.”, “바가지요금 없어 마음 편히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열흘간 30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점도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시는 주요 출입구와 밀집 구역마다 안전 요원을 배치해 인파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행사장 내 관광객 동선을 ‘원-웨이’ 방식인 일방통행으로 운영하여 질서 정연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김천소방서, 김천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가 빛을 발하며 무결점 안전 축제에 일조했다.

조현애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의 성공은 단순히 벚꽃이 예뻐서가 아니라, 불편을 감수하고 질서를 지켜주신 시민의식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로 뛴 공직자들의 세심한 행정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과도한 의전과 형식은 과감히 버리고 내실 있는 행정을 통해 연화지 벚꽃 축제를 명품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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