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문화 문화일반

경북, 생물다양성 보고 `습지` 보전·관리 기반 마련

안정분 기자 입력 2024.09.03 09:38 수정 2024.09.13 13:05

연규식 경북도의원 조례안 발의

↑↑ 연규식 경북도의원
ⓒ 경북문화신문
경북의 습지를 체계적으르로 보전·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연규식 경북도의원(포항)은 힘, 포항)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습지를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경상북도는 상주 공검지, 문경 돌리네습지 등 2곳의 습지보호지역을 포함한 366개 습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문경 돌리네습지는 올해 2월 람사르습지로 지정되는 등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 

이에 연 의원은 습지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이번 조례안을 제안하게 됐다.   

조례안에는 우선 도지사가 5년마다 습지보전실천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습지조사, 습지보전위원회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또 습지보호지역 등의 주민 소득증대와 복지 증진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한 우수습지 지정·관리에 관한 사항을 명시했다. 

이와함께 습지 보전 민간단체의 육성·지원, 교육·홍보·정보공개, 국제협력의 증진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연 의원은 “습지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자연의 콩팥’으로 불릴 만큼 각종 오염물질을 분해해 걸러내 주는 등 환경과 생태계 유지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습지 보전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탄소중립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지난달 27일 상임위인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돼 오는 6일 열리는 본회에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경북문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