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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한국 불교문화의 뿌리, 경북 5본산을 조명하다

김예은 학생 기자 입력 2026.08.31 09:46 수정 2026.08.31 09:46

'경북 5본산의 종합적 연구' 주제

ⓒ 경북문화신문
ⓒ 경북문화신문
직지사·동화사·은해사·불국사·고운사 등 경북 불교문화권의 5본산을 중심으로 한국 불교의 역사와 사상, 문화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경북 불교문화 학술행사는 '경상북도 5본산의 종합적 연구'를 주제로 오는 9월 4일 오후 1시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천년 사찰에 축적된 경북 불교문화의 가치
이번 행사는 경북 불교문화권의 5본산에 전승된 불교문화의 역사적·사상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경북 불교가 한국 불교의 역사와 사상 전개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사찰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불교사상과 건축, 의례, 출판, 인물 등 다양한 불교문화 자원이 풍부하게 전승되고 있다. 특히 직지사·동화사·은해사·불국사·고운사는 지역 불교계를 이끌어 온 중심 사찰로서 한국 불교의 전개 과정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의례·출판·인물까지, 경북 불교문화 입체적으로 살핀다
학술행사는 ‘한국 불교사상과 경북 불교’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로 문을 연다. 기조발표에서는 한국 불교사상의 전개 과정 속에서 경북 불교가 차지하는 위상과 특징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이어 7명의 연구자가 경북 불교의 역사와 의례, 사찰 출판문화, 인물과 근대 불교계의 활동 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발표는 ▲불교 의례의 전승 현황과 과제 ▲조선후기 경상도 북부지역 불교계의 동향과 중심사찰의 형성 ▲조선시기 왕실 원당과 경북지역 산사 ▲경북 불교 5본산의 출판 현황과 문화적 가치 ▲경상북도 사찰 불서 간행의 구조와 변화 ▲고운사 함홍당 대선사와 대산학파 간의 교류 ▲일제강점기 경북불교협회의 조직과 활동 순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경북 5본산을 중심으로 축적된 불교문화가 종교적 영역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사상, 교육과 출판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불교문화 연구의 기반 넓힌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발표자와 청중이 함께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서는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경북 불교문화 연구의 향후 과제와 보존·활용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행사는 개별 사찰의 역사를 넘어 경북 5본산이 한국 불교사상과 지역문화 발전에 끼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라며 “이번 종합 연구를 통해 경북 불교의 역사적·학술적 위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고, 후속 연구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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