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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종교·학술

구미성리학역사관 `송당 박영과 송당학파` 재조명

안정분 기자 입력 2024.07.22 06:29 수정 2024.07.22 09:28

↑↑ 구미시 제공
ⓒ 경북문화신문
구미성리학역사관이 18일 상반기 기획전시인 송당 박영과 연계해 ‘송당 박영과 송당학파’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가 주관하고 밀양박씨 찬성공파 종중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송당 박영의 학문세계와 삶을 살펴보고, 그의 학문과 삶의 자세를 계승, 발전시킨 송당학파의 학문적, 정치적 활동을 재조명했다.   

먼저 기조발표에 나선 장윤수 대구교대 교수는 '송당 박영의 도학적 학풍과 그 영향'을 주제로 '김굉필-정붕-박영'의 계보에 주목하고, 박영의 도학적 학풍이 갖는 학문적 특징과 그의 사상이 끼친 사상적 영향을 살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 김성우 대구한의대교수는 '을사사화와 송당학파의 수난'을 주제로 송당 문인(門人)들과 박영의 정치 활동활동에 대한 이해에 초점을 맞췄다. 박정원 대구대 교수는 '송당 박영의 재조명에 관한 연구'를 통해 송당 사상이 형성될 수 있었던 정치·사회적 시대 배경과 지리적 특성에 대해 살피면서 박영의 학행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했다. 박근 서울대 교수는 '일재 이항의 태극에 대한 연구 : 화담과 퇴계와의 비교 연구'를 제목으로 박영의 제자인 일재 이항의 자득처, 태극이기일물(太極理氣一物)에 대해 면밀한 탐구를 시도했다.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은 김순한 영남대 교수, 박평선 성균관대 교수, 김조영 공주대 교수가 맡았다.   

한편, 송당 박영(1471-1540)은 무인 출신이었으나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연산군대에 선산으로 낙향, 송당정사를 짓고 학문에 정진해 조선 성리학의 도통을 잇는 도학자로 평가받을 만큼 뛰어난 학문적, 교육적 성취를 이룬 구미를 대표하는 성리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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