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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북도, 7월부터 도시가스 공급비 4.13% 인상

안정분 기자 입력 2025.07.14 07:48 수정 2025.07.14 07:50

가정용 월평균 80~180원 부담 늘어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문화신문
경상북도가 오는 7월부터 도시가스 공급비를 평균 4.13% 인상키로 결정했다. 

경북도는 11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도시가스 공급 원가 상승과 최근 물가 흐름을 반영해 이같이 요금을 산정했다. 특히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기본방침으로 삼고 최근 고물가 상황 속 서민 부담을 감안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포항권역은 2.4060원/Mj(4.66% 인상), 구미권역은 2.3796원/MJ(2.48% 인상), 경주권역은 2.2367원/MJ(4.43% 인상), 안동권역은 2.8412원/MJ(4.85% 인상)이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하는 도매요금(약 90%)과 도지사가 승인하는 공급비용(약 10%)을 합산해 결정된다.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1,977MJ) 기준으로 보면, 포항권역은 약 130원, 구미권은 80원, 경주권은 120원, 안동권은 180원가량의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면 당초 도시가스 회사들은 17.43%의 대폭 인상을 요청했으나 물가대책위원회는 경제 상황과 물가 안정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 비용 인상 결정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합리적 가격 결정과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경제 상황을 고려해 최소 수준에서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도시가스 외에도 시내버스 요금, 쓰레기봉투 등 지방공공요금에 대해서도 인상 시기를 조절하거나 동결하는 등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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