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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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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학생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도내 모든 일반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평가 전 과정에 대한 긴급 보안 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시험 기간 중 외부인 무단출입 사건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점검은 시험 출제, 인쇄, 보관, 시행, 채점, 방범 등 평가 전반의 절차를 대상으로 하며, 세부 점검 항목이 포함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체계적이고 면밀하게 진행된다.
특히 방범 보안장치 운영의 적정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방범 보안장치 취급대상자 전수조사 및 현행화 여부, 시험 기간 중 방범 장치 해제 이력, 평가관리실 내 CCTV 영상자료 확인, CCTV 자료 임의 삭제 여부 등이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외부인 무단출입 사건과 관련해 신속히 현장 대응과 지원을 펼쳤으며, 관련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평가 보안 체계를 재정비하고, 향후 비위 행위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평가는 그 어떤 교육활동보다 공정성과 신뢰가 최우선 되어야 한다”며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평가 전 과정에 걸쳐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