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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단

구미 제조업체 경기 전망 어두워...65% ‘목표 미달’

안정분 기자 입력 2024.10.04 15:29 수정 2024.10.08 13:21

↑↑ 최근 구미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추이(구미상공회의소 제공)
ⓒ 경북문화신문
↑↑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 여부(구미상공회의소 제공)
ⓒ 경북문화신문
구미 지역 제조업체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는 85로, 3분기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업종별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전기·전자 93, 기계·금속 86, 기타 업종 85, 섬유·화학 71 모두 기준치를 하회, 경기 악화를 예상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105, 중소기업은 80으로 나타나 경기 방향이 엇갈렸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 여부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65%가 미달할 것이라고 답했고,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35%로 나타났다. 이는 내수 위축과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국 경기침체, 고금리로 인한 재정 부담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4분기 전국 기업경기전망지수는 3분기보다 4포인트 감소한 85를 기록한 가운데 전 지역에서 기준치(100)를 웃돌지 못했다. 대전과 세종이 100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 82, 대구는 84를 기록했으며 강원이 가장 낮은 수치인 71로 나타났다.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팀장은 "최근 3년간 구미지역 BSI는 2022년 1/4분기 100을 기록한 이후 8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다 2024년 2/4분기, 3/4분기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4/4분기 다시 방향성이 꺾였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올 8월까지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3% 늘어났다"며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법인세율 지방 차등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집중지원, 문화 인프라 조성, 신공항 개항 전 연결망 확충 등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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