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제공 경북도) |
ⓒ 경북문화신문 |
|
광역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경북도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청사 내 ‘K-공공보듬 1호(아이동반사무실)’를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10일 도청에서 ‘K-공공보듬 1호 개소식’ 및 ‘K-공공보듬 성공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도의회 의장, 방형식 ㈜대교에듀캠프 대표이사,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 안병윤 경북도립대 총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민간 부문에는 공동체 돌봄을 목표로 한 ‘K-보듬 6000’, 공공부문에는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K-공공보듬’모델을 제시하며, 저출생 극복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K-보듬 6000(온종일 돌봄을 통한 육아천국)’이 아파트, 공동육아 나눔터 등 민간 돌봄을 위한 모델이라면, ‘K-공공보듬’은 민간 보듬의 방향성을 공공부문에 적용해 자치단체, 공공기관 내 돌봄공간을 마련하는 공공 돌봄모델이다.
‘K-공공보듬 1호’는 경북도청 민원실을 리모델링해 만든 아이동반사무실이다.
‘좋은 돌봄은 좋은 공간에서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우주서원(宇宙書院)’이라는 독창적인 컨셉으로 설계됐다. ‘우주’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무한하게 확장한다는 의미이며, ‘서원’은 전통 학문과 교육의 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이들의 학습과 성장을 지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K-공공보듬’에서는 단순한 돌봄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전문기업 위탁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직업 체험 행사, 자녀 심리검사 등도 함께 지원한다.
|
|
|
↑↑ (사진제공 경북도) |
ⓒ 경북문화신문 |
|
이번 협약은 K-공공보듬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돌봄 관련 민간기업과 도내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저출생 극복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이날 경북도는 ㈜대교에듀캠프, 안동대, 경북도립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공공보듬 확산·보급 ▲공공보듬 프로그램 개발·운영 ▲일자리 창출 등 공공보듬 활성화 및 저출생극복을 위해 산-학-관이 연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전문기업(産)은 창의적이고 교육적인 돌봄 프로그램 운영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대학교(學)는 인재를 양성해 인력을 공급하고, 지자체(官)는 아이 동반사무실을 만들어 지역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는 K-공공보듬 1호 시범모델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군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으로 공공돌봄 모델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