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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구미YMCA “취수원 이전보다 낙동강 재자연화가 먼저”

안정분 기자 입력 2025.08.13 07:40 수정 2025.08.13 08:19

"정치적 접근 멈추고 근본적인 수질개선 나서야"

↑↑ 구미보 전경(경북문화신문 DB)
ⓒ 경북문화신문
구미YMCA가 대구 취수원 이전 논의에 앞서 낙동강 재자연화와 수질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미YMCA는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구의 먹는 물 문제는 낙동강 재자연화와 수질개선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수질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취수원 이전 필요성은 사라진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환경부는 해평취수장을 대구 취수원 다변화 장소로 추진하려는 입장을 보였으나 이는 오염원을 그대로 둔 채 깨끗한 물만 찾아 이동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며 새로운 지역에 갈등과 위험을 떠넘기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낙동강 정책은 8개의 보가 유지되는 조건하에 수립돼 수질을 악화시켰으며 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 차단이나 오염 개선 정책은 부재했다”며 “보 수문 개방, 산업단지 오염원 차단, 취·양수시설 개선 등 낙동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낙동강과 취수원 문제는 수십 년간 지역 정치권의 쟁점으로 이용되며 지역 갈등과 불신을 심화시켰다”며 “새 정부는 ‘재자연화를 통한 수질개선 우선’이라는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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