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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종교·학술

[신간]26년 일상의 기록, 책이 되다...‘습관처럼, 오늘도’ 출간

안정분 기자 입력 2026.05.20 03:59 수정 2026.05.20 20:37

물리학 전공한 IT 전문가 서장우의 사반세기 삶의 기록

↑↑ 『습관처럼, 오늘도(30만 km/s를 꿈꾸며,9.8 m/s² 위에 살아간다)』(저자 서장우/퍼플/2026.4.)
ⓒ 경북문화신문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원대한 계획을 세우지만, 일상의 고단함과 ‘작심삼일’이라는 벽 앞에 무너지곤 한다. 매일 일기를 쓰겠다는 결심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 모두가 쉽게 포기하는 일상의 기록을 무려 26년 동안 멈추지 않고 이어온 이가 있다.

구미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 치열한 IT 산업 현장에서 살아온 서장우 작가가 사반세기를 넘는 시간의 흔적을 담아낸 신간 에세이 ‘습관처럼, 오늘도’를 출간했다.

저자에게 하루는 매일 반복되는 관성이자 굴레였다. "오늘도 / 습관처럼 어둠을 깨고 일어나 / 습관처럼 한강을 건너고…" 로 시작하는 첫 장의 시처럼, 책은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2000년부터 2026년까지 시간과 공간 사이의 흔적을 채집해온 기록은, 일상의 고단함 앞에 결심이 흐릿해지기 마련인 우리에게 존경과 부러움을 동시에 안긴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을 모아놓은 모음집이 아니다. 물리학을 전공한 저자답게, 물리 법칙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상수를 찾아내듯 ‘기록’이라는 상수를 통해 자신의 삶을 증명해 낸 과정이다. 그의 시선은 매일의 일상에만 머물지 않고 930억 광년 너머의 ‘관측 가능한 우주’를 향해 즉 무한대를 향해 끊임없이 뻗어나간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흘러가 버릴 찰나의 순간들이 저자의 펜 끝을 거치며 단단한 역사가 되었다. ‘꾸준함이 곧 비범함’이라는 진리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네 삶에 따뜻한 응원을 건넨다.

한편, 서장우 작가의 ‘습관처럼, 오늘도’는 주문형 출판(POD) 방식으로 발행됐으며, 인터넷 교보문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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