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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남 의원, 구미건강생활증진센터 운영 시스템 부재 질타

안정분 기자 입력 2026.09.17 02:59 수정 2026.09.18 04:15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미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김춘남 의원은 지난 7일 구미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문화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운영·보고 체계가 충분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먼저 야외 공간에 설치된 벤치에 대해 "지난해 단순히 야외 물품을 설치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의회의 지적을 받았음에도 현재 벤치만 놓인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담당 과장이 부임하기 전부터 여러 차례 단순 설치를 넘어 제대로 운영하라고 당부했는데 바뀌지 않았다"며 "센터가 보건소 본청과 떨어져 있어 현장 관리가 쉽지 않고, 관심조차 부족한 것 같다"고 질타했다. 특히 "개소 이후 4년 가까이 지역 의원들에게 전·후반기 운영 보고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미건강생활지원센터는 보건소와의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모사곡동·임오동 지역 주민에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상모동에 개소했다. 지상 2층, 연면적 984.6㎡ 규모로 건강상담실, 조리실습실, 운동프로그램실, 보건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으나 개소한 지 4년이 되어 가지만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이 안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37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구미에 처음 조성한 시설인 만큼 향후 건립될 산동읍 보건지소형 건강생활지원센터의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며 운영 체계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시설 취지에 맞는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프로그램이 끝나면 곧바로 빠져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혈압·당뇨 검사 등 타 기관에서도 제공하는 흔한 서비스에서 벗어나 센터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갖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센터가 고령 인구 증가 추세에 맞춰 지역의 대표 시설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건소 측에 구체적인 운영 전환과 실행 계획을 요구했다. 필요할 경우 문화환경위원회 차원의 현장 방문도 함께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구미건강생활지원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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